신성엔지니어링, 흡수식 히트펌프 본격 개발
‘중저온 다중열원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 개발’ 과제 수주
2014년 06월 19일 (목) 10:49:47 [ 강은철 기자 eckang@tenews.kr ]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신성엔지니어링(대표 박대휘)이 중저원 다중열원을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일명 흡수식 히트펌프) 개발에 본격 나선다.
신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정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 상반기 신규사업자 선정에 따라 자유응모로 ‘중저온 다중열원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 개발’ 과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냉동공조 전문기업인 (주)신성엔지니어링, 열교환기 전문기업인 첨단에너지(주)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가 참여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총 19억5,000만원이 투자된다.
그동안 산업용 보일러의 배가스로부터 응축열을 회수해 1차로 물유동층 열교환기를 사용, 약 50℃의 온수를 생산하고 이후에 압축식 히트펌프시스템을 사용해 물유동층 열교환기에서 생산된 온수를 약 70℃까지 승온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하지만 전기구동 방식이여서 하절기 전력수급 문제 시 시스템활용이 제한됐다.
이번에 개발되는 흡수식 히트펌프는 전기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연중 운전이 가능하며 동하절기 전력피크 문제 해결이 가능해 산업체 에너지절감을 획기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특히 산업용 또는 열병합 보일러에 적용할 수 있어 공장에서의 냉난방 에너지를 줄이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저감할 수 있다. 하절기의 전력 피크부하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보일러는 약 3만5,000대로 열효율 증가율이 10% 정도인 열회수장치를 약 10% 설치할 경우 약 60만TOE/년의 에너지절감 및 18만CO₂톤 저감이 가능하다.
또한 중저온 다중열원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난방기의 국내 시장규모를 가스히트펌프를 기준으로 예상해보면 연구개발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약 59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후 매년 전체시장이 2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식품공장에서의 폐열이용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의 경제성을 평가를 예측해본 결과 급수가열을 포함하는 경우 열회수 히트펌프장치의 투자회수기간이 기존 약 3.7년에서 약 2.3년으로 줄어들어 경제성이 더욱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라며 “이번 과제의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매출 발생시점 기준으로 5차년도 이후에는 국내시장 점유율 20%와 함께 연간 약 3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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